어제 오후, 마침 날씨가 맑게 개었고,

잠시 나갈 일이 있어 DP-1 을 들고 잠깐 교대 운동장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.

반나절 사용하면서 느낀 것처럼,

1. AF 잡는 속도나 정확도에 큰 불편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.
- 아쉬울 땐 '원터치 MF' 버튼으로, 거리계 다이얼로 초점 조작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. (주로 무한대에 두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하늘에 초점을 잘 못잡더라구요)

2. LCD 창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. 이만하면 뭐...

3. 번들 스트랩에 대한 불만 -
- 가볍고 싼 티 나서 편하긴 한데.. 좀 싼 티가 많이 나고,
- 날카로운 커터 같은 걸로 스트랩을 쉽게 끊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
- Luxecase 에서 나온 DP-1 속사케이스나, 윤석이가 추천해준 c-lux 용 스트랩... 이 어떨까..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만.

4. 화질, 화질, 화질...
- 듣던대로 DP-1 의 선예도는 원본 상태에서도 몹시 샤프합니다.
- 따라서, 직광에서의 거친 질감 표현에 아주 잘 어울릴 듯 하구요..
- 다만, 색상 정보를 3 layers 로 받아들인다는 foveon x3 센서에 대해서는 좀 더 테스트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.

캐논이나 후지 등에 비해 foveon x3 센서가 색상 표현에 있어서 '가시적인 비교 우위'가 있는지는...
(RAW 파일을 SPP (Sigma Photo Pro) 프로그램 외에서는 읽을 수가 없기 떄문에 JPEG로 변환 -> 라이트룸에서 보정해야 합니다. 이 과정에서 정보 손실이 꽤 있겠지요..)
SPP 가 직관적이고 foveon x3 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인 것 같긴 한데,
기능면에서 라이트룸보다 훨씬 적응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... 색상 잡는게 현재로선 좀 아쉽습니다.


더 써보고 또 올리겠습니당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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